기술을 이해하고도 막을 수밖에 없었던 한 사람의 이야기
📑 목차
- 🎓 MIT 강의실 – 순수한 크립토주의자의 시절
- 🧭 SEC의 칼을 든 이유
- 🌐 SWIFT와 글로벌 금융의 배후
- 🧠 AI의 등장과 금융 질서의 변화
- ⚔️ 전장에서 검증된 AI – 팔란티어의 실증
- 🏦 금융으로의 확산 – TWG-팔란티어-xAI 합작
- 🎭 패권의 전환 – AI를 신뢰한 순간
- 🔮 패권의 딜레마와 전환
- 🧑⚖️ 개리 갠슬러의 비극적 독백
- 🎬 에필로그
- 🔗 참고자료 및 레퍼런스
🧬기술을 가장 잘 이해한 자가, 왜 질서를 멈추었는가
🎓 MIT 강의실
2018년 가을, MIT 슬론스쿨.
개리 갠슬러는 칠판 앞에 서 있었다.
분필 가루가 손끝에 묻어도 개의치 않았다.
그의 눈은 강의실 뒷자리까지 또렷하게 훑었다.
학생들은 노트북을 닫았다. 그날 강의는 아무도 졸지 않았다.
“XRP는 그냥 토큰이 아닙니다.”
개리 갠슬러는 천천히 말했다.
화이트보드에 동그라미를 두 개 그렸다.
하나는 미국, 하나는 필리핀.
“이건 브릿지 통화입니다. 세계의 국경을 넘는 거래 속도를 바꾸는 거죠.”
그는 두 개의 계좌를 화살표로 연결하며 덧붙였다.
"기존 은행 시스템은 두 개의 원장을 바꿔야 합니다. 하지만 XRP는 이 과정을 순간 이동처럼 만듭니다."
🌊 순수한 크립토주의자의 시절
그때만 해도 그는 믿었다.
암호화폐가 금융의 민주화를 이끌 것이라.
그의 목소리는 강의실을 가득 메웠다.
“탈중앙화의 시대가 올 겁니다. 은행은 변해야 하고, 금융의 장벽은 허물어질 겁니다.”
학생들은 노트를 적다가 멈췄다.
누군가는 조용히 스마트폰을 꺼내 XRP의 가격을 검색했다.
갠슬러의 얼굴에는 기술 낙관론자의 미소가 떠올랐다.
💡 그는 진심이었다.
그는 리플의 기술적 가치와 효율성을 정확히 알고 있었다.
그는 리플의 미래를 이해하고 있었다.
그리고 그 미래를 기다리고 있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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🧭 그랬던 그가… 왜 SEC의 칼을 들었을까?
2021년. 정권이 바뀌고 그는 SEC(미국 증권거래위원회) 위원장이 되었다.
⚖️ 질서의 관리자
그의 책상 위엔 더 이상 화이트보드가 없었다.
대신 수백 페이지의 소송장이 놓였다.
그는 이제 ‘질서의 관리자’였다.
리플과 XRP는 이미 법정에 서 있었다.
전임 위원장 제이 클레이튼이 퇴임 직전 리플을 증권법 위반으로 고발해놓고 떠난 것이다.
🩸 아이러니의 순간
개리 갠슬러는 그 소송을 철회하지 않았다.
오히려 소송을 이어받았다.
그가 MIT에서 ‘브릿지 통화의 가능성’을 설파하던 바로 그 기술을 이제는 "미등록 증권 판매"라는 법적 잣대로 재단하고 있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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🌐 SWIFT와 글로벌 금융의 배후
준비되지 않은 기득권의 딜레마
💸 SWIFT는 단순한 '은행 메신저'가 아니다
2025년 현재, SWIFT(국제은행간통신협회)를 통해 매일 처리되는 국제 송금 규모는 5경 원화(5조 달러). 연간으로는 1,500경 원화(약 1.2경 달러)가 넘는다.
이 송금망은 단순한 '은행 간 메신저'가 아니다. 글로벌 달러 패권의 뼈대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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🏦 SWIFT를 잡고 있는 세력
- IMF, BIS(국제결제은행), G7 금융위원회
- JP모건, 씨티은행, 골드만삭스, 뱅크오브아메리카
- 미국 재무부 – 달러의 정산 권력을 직접 쥔 곳
이들은 지금까지 '느린 송금'을 유지하면서도 막대한 수익을 창출해왔다.
- 송금 수수료
- 환전 스프레드
- 프리펀딩 예치금의 이자 수익
- NOSTRO-VOSTRO 계좌 락업
이 구조가 유지되는 동안, 자본은 은행 안에 가둬진 채 기득권의 이자 창출 도구로 쓰였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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⚡ 리플의 등장 – 게임의 법칙을 바꾸다
리플의 ODL(On-Demand Liquidity) 시스템은 SWIFT의 가장 아픈 곳을 정확히 찔렀다.
- 프리펀딩 필요 없음
- 2초 만에 송금 완료
- 중개은행이 필요 없음
이 시스템이 확산되면, 달러의 국제적 통제력도 부분적으로 붕괴된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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🚧 문제는 준비가 안 됐다는 것
기득권 세력은 자신들의 '대안'을 아직 완비하지 못했다.
기술/질서 | 현재 상태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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CBDC (디지털 달러/유로) | 2026~2027년 상용화 목표 |
RWA(실물자산 토큰화) | 법적·기술적 체계 미완성 |
글로벌 KYC/AML | 국가별 편차, 완전 통합 X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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⛔ 왜 유예할 수밖에 없었는가?
지금 리플을 풀어주면, 기존 자본세력은 준비가 안 된 상태에서 송금 시장의 주도권을 빼앗긴다.
- 달러의 정산 주도권 손실
- 글로벌 자본의 속도 통제 실패
- 기득권의 수익 구조 붕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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🧭 그의 결론 – 그래서 유예는 전략이었다
기술은 이미 도착했지만, 패권의 블루프린트는 아직 완성되지 않았다.
지금은 **시간을 벌어야 할 때**였다.
SWIFT의 느림을 유지한 채, CBDC와 RWA를 완성할 때까지.
“기술의 진보는 멈출 수 없다. 하지만 우리는 그 속도를 조절할 수 있다.”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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🧠 AI의 도입 – 자본의 새로운 도구
그들은 스스로의 시스템에 묻기 시작했다.
"리플이 전 세계 송금 표준이 되면, 자산은 어디로 흘러가고 패권은 어떻게 이동할 것인가?"
하지만 그 답은 기존의 엑셀과 리포트로는 얻을 수 없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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⚔️ 전장에서 검증된 AI – 팔란티어의 실증
2022년 러-우 전쟁.
팔란티어는 우크라이나에 AI 기반 전장 데이터 분석 시스템을 제공했다.
- 지뢰 탐지 및 회피 경로 분석
- 전술 자원 배치 최적화
- 실시간 타격 위치 판단
AI의 판단이 생사를 가르는 순간이 벌어졌다.
이 경험은 금융 자본에게 하나의 신호였다.
“전장에서 믿을 수 있다면, 금융에서도 가능하지 않은가?”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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🏦 금융으로의 확산 – TWG-팔란티어-xAI 합작
2025년, 팔란티어는 TWG와 xAI와 함께 금융·보험용 AI 시스템을 출시했다.
- 자산 최적화
- 리스크 평가
- 사기 탐지
글로벌 은행과 헤지펀드들은 AI를 포트폴리오 조정의 핵심 도구로 채택하기 시작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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🔁 AI가 금융 패권을 재설계하다
팔란티어의 AI는 수백만 건의 시뮬레이션을 돌렸다.
"리플의 브릿지 통화와 AI 금융 인프라를 결합하면 장기적으로 수익률이 상승한다."
이 결과를 근거로 자본 세력은 AI의 판단을 기준으로 포트폴리오를 재설계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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🎭 패권의 전환 – AI를 신뢰한 순간
전장에서 검증된 AI는 이제 금융에서도 기계적 권위가 되었다.
과거엔 참고용이었던 AI의 시뮬레이션이 이제는 금융 패권의 설계도가 되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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🔮 패권의 딜레마와 전환
시대 | 의사결정 방식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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과거 | 경험, 직관, 재래적 계산 |
과도기 | AI의 조언 + 인간의 최종 판단 |
현재 | AI 판단을 기준으로 패권 설계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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🧑⚖️ 개리 갠슬러의 비극적 독백
SEC의 불 꺼진 사무실. 그는 마지막 서명을 하고 있었다.
의원직에서 물러나는 날, 그는 창밖을 보며 중얼거렸다.
"나는 리플의 미래를 알고 있다.
나는 기술의 진보를 이해한다.
하지만 나는 시간을 벌어야 했다.
이제 그들은 준비가 되었을까?
나는 그 길을 막아야 했지만, 이제 무거운 짐을 내려 놓는다. "
"그래… 지구는 그래도 돌아간다."
"Eppur si muove"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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🎬 에필로그
이 서사의 끝, 중심에는 언제나 개리 갠슬러가 있었다.
📜 그의 주요 이력
MIT 슬론스쿨 교수로 블록체인, 디지털 자산 기술을 연구하고 강의하였으며, 2018년 “암호화폐가 금융 구조를 바꿀 수 있다”고 설파했다.
SEC 위원장 (2021–2025) 재임기간, 암호화폐에 대한 가장 강력한 규제와 집행을 주도했으며, 총 207건의 암호화폐 관련 집행 조치 중 33건을 2024년에 단독 처리했다.
“강력하지만 공정한 규제”를 목표로, 유가증권과 암호자산 간 경계를 법적으로 정의하는 데 집중했다.
📅 2025년 현재 – 제도화의 시작
그의 유예 전략은 제도 정비의 시간을 벌었다.
- 🔹 2025년 ‘GENIUS Act’, ‘CLARITY Act’, ‘Anti‑CBDC Surveillance State Act’ 등 3대 크립토 법안이 의회를 통과하며 법제화가 본격화됨.
- 🔹 미국 정부와 주요국이 암호화폐 산업을 “제도권 내 합법적 금융자산”으로 수용할 기반까지 정비되었다.
🧑⚖️ 개리 갠슬러는 지금…
2025년 현재, 그는 MIT 슬론스쿨 교수로 복귀해
🔹 글로벌 경제·금융 기술 정책 분야의 **Professor of the Practice of Global Economics & Management and Finance**로 강의 중.
🔹 MIT Media Lab의 **Digital Currency Initiative** 고문을 맡아, AI·블록체인 정책 프로젝트에 자문하며, 국제 디지털 통화정책 설계에도 참여하고 있다.
🌍 마지막 메시지
강렬한 규제와 유예의 시간 끝에, 새로운 디지털 금융질서의 기반이 놓였다. 지금은 기술을 허가하고, 우리가 그 흐름을 정의할 때다.
그리고…
“지구는 그래도 돌아간다” Eppur si muove.
🔗 참고자료 및 레퍼런스
- MIT Blockchain and Money 강의 – MIT OCW
- Palantir Ukraine 전장 데이터 실증 – TIME, United24
- TWG-Palantir-xAI 금융 AI 합작 – Palantir Investors
- Nasdaq / Bloomberg 금융 AI 적용 사례 – Nasdaq, Bloomberg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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